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국립세종수목원, 낮과 밤의 매력 선사

세종특별자치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이 2025년 5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합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오후 6시부터 은은한 조명이 수목원 입구를 밝히며,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낮 동안 푸르름으로 가득한 수목원은 밤이 되면 LED 조명과 전통 한옥,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야간 명소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빛과 전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사계절전시온실의 유리 외관은 크리스털처럼 반짝이며, 한국전통정원의 솔찬루와 궁궐정원은 전통 연등과 LED 조명으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특히 청류지원의 물길에 비친 조명은 별빛이 강물에 흩어지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해가 지고 오후 6시가 되면 수목원 곳곳에 조명이 켜지며, 전통 한복과 어우러진 조명은 환상적인 정취를 더합니다. 은은한 빛이 비추는 나무 사이를 거닐면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감성등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방문객들은 직접 빛을 들고 낭만적인 밤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간 플리마켓과 할인 혜택

방문자센터 앞 광장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립니다. 세종 지역의 수공예품, 특산품, 디저트 등을 구매하며 지역 경제를 응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밤에 어울리는 수제 아이스크림과 차가운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오후 6시 이후 입장 시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성인 기준 2,500원에서 1,25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장애인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으며, 사계절전시온실은 사전 예약을 통해 혼잡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

• 여름: 8월부터 한국전통정원에서 레이저와 프로젝션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가 진행됩니다. 별자리 테마의 조명 장식이 더해진 별빛정원은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가을: 9월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정원에 특별 조명이 설치됩니다. 가을 야경 페스티벌에서는 소규모 콘서트와 함께 단풍 아래 산책이 제공되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밤

국립세종수목원의 야간 개장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명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감성등을 들고 정원을 거닐며 전통 공연에 취하고, 플리마켓에서 지역의 정성을 만나는 모든 순간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주말 밤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하면 자연과 빛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