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밤을 밝힌 네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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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밤을 밝힌 네온 축제

세종에서 펼쳐진 네온 빛 축제, 도시의 밤을 물들이다

5월 중순, 봄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는 세종시의 밤이 특별한 빛과 음악으로 가득 찼다.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린 ‘어반나잇-세종 NEON’ 축제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2024년 처음 시작된 ‘어반나잇-세종’은 세종시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NEON’이라는 화려한 주제로 돌아와, 다채로운 네온 조명과 함께 시민들의 5월 저녁 나들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자 네온사인이 더욱 빛나며 부드러운 재즈 선율과 활기찬 버스킹 공연, 그리고 맛있는 향기로 가득한 야간 푸드 마켓이 어우러져 오감이 살아나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금요일 저녁 7시가 되기 전부터 축제장에는 이미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야외광장의 푸른 잔디밭 곳곳에 시민들이 소규모로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5월의 밤을 즐기며 기대감에 찬 얼굴들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음식과 음악의 조화였다. 광장 한쪽에 마련된 ‘야간 푸드 마켓’에서는 세종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준비한 달콤하고 바삭한 치킨, 타코야키, 감자튀김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디저트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원한 맥주나 청량한 음료를 손에 들고 캠핑 의자에 앉아 즐기는 모습은 마치 도심 속 감성 캠핑을 연상케 했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축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했다.

축제장 입구에 위치한 ‘정보 및 연령 확인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제공된 주류와 음료의 안전한 소비를 위해 엄격한 신분증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확인을 마친 후 안심하고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우산 대여 서비스’는 야외 행사 특성상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한 세심한 배려였다. 부스 앞에 준비된 다채로운 우산 덕분에 방문객들은 비가 와도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푸드 마켓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과 엄선된 메뉴로 구성되었다. 달콤한 바삭 치킨 2인분이 5,000원, 치킨 꼬치도 5,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었으며, 긴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밤이 깊어질수록 네온 조명은 더욱 화려하게 빛났고, 불꽃이 치솟는 꼬치구이 장면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따뜻한 불향이 배인 꼬치와 차가운 맥주 한 모금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었다.

잔디밭에 펼쳐진 캠핑 의자에 앉아 네온 빛에 물든 시민들의 얼굴은 평화롭고 행복해 보였다. 부드러운 빛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소리가 어우러져 5월 밤의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 축제는 사전 준비 없이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캠핑 의자와 견고한 나무 테이블이 광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퇴근길이나 산책 중 가볍게 들러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4일간 이어진 다양한 공연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양치기 보이 밴드, 하림 등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세종 거리 예술가, 뮤즈 세종의 열정적인 버스킹 공연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어반나잇-세종’이 매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은 예약 없이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듯한 편안함이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은 세종시의 화려한 도시 야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넓은 광장 계단이나 잔디밭에 앉아 저녁 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만난 아이들도 금세 친구가 되어 광장을 뛰어다니며 네온 펜으로 그림을 그리며 부모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4일간 세종의 밤을 낭만적으로 밝힌 ‘어반나잇-세종’은 올해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축제의 열기와 낭만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더욱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내년 축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내년 5월, 세종의 가장 빛나는 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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