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추억과 맛

Last Updated :

세종전통시장, 옛 추억을 품은 공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전통시장은 1931년 조치원읍 원리와 정리 일대에서 시작된 5일장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리는 이 시장은 약 9,200평(약 30,400㎡) 규모에 320여 개 점포와 700여 명의 상인이 모여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전통시장의 생생한 풍경과 맛

시장에는 신선한 농산물과 해산물,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가득합니다. 봄철에는 냉이, 달래 같은 제철 나물이 풍성하며, 사과와 참외 등 과일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통 가마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와 찐빵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장 내 식당에서는 4,000원짜리 따끈한 국수 한 그릇과 5,000원에 즐길 수 있는 순대국 등 저렴하고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특히 3,000원짜리 짜장면과 9,000원에 세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탕수육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조치원테마거리, 추억을 걷는 골목

세종전통시장 인근 조치원테마거리는 52m 길이의 작은 골목이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학교 앞 문구점처럼 노트와 연필뿐 아니라 옛날 간식과 풍선 등도 판매합니다. 시장 영수증을 제시하면 교복 체험과 사진 촬영을 50% 할인된 3,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복고풍 사진관과 셀프 사진 부스, 옛 영화관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공중전화 부스와 오래된 버스 정류장 모형은 스마트폰 이전 시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전통시장과 지역사회, 그리고 변화

세종전통시장 상인회 김석훈 회장은 대형마트와 현대식 쇼핑몰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은 지붕 설치와 테마 거리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여러 여건으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전통시장은 신선한 먹거리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옛 추억을 간직한 공간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정과 향수를 경험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현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세종전통시장: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조치원8길 42

조치원테마거리: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장안로 10-8

세종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추억과 맛
세종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추억과 맛
세종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추억과 맛 | 세종진 : https://sejongzine.com/3610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세종진 © sejong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