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포구 역사문화 축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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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포구 역사문화 축제 첫걸음

부강포구 역사문화 축제 첫걸음

2026년 4월 3일,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백천변 일원에서 제1회 부강포구 역사·문화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금강의 지류인 백천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부강포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담아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부강포구의 역사적 의미

부강면은 과거 금강 수운의 종점으로서 서해에서 실려 온 소금과 생선, 생필품이 모이고, 인근 농산물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던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였습니다. 경부선 철도와 충북선 개통 이후 중심 기능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부강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10개의 산성을 품은 유서 깊은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부강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했습니다. 주민들의 공연과 함께 황포돛배 점등식, 낙화놀이, 초대가수 공연,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 16:00~18:30: 소담, 아름, 보람, 부강 주민 공연
  • 18:30~19:00: 황포돛배 점등식 및 공식 행사
  • 19:00~19:10: 낙화놀이 점등
  • 19:10~20:00: 축하공연(공소원, 한아름)
  • 상시: 부강 역사 사진전, 먹거리 장터, 각종 체험

현장 분위기와 주민 참여

벚꽃이 만개한 백천 산책로 양옆으로 펼쳐진 축제 현장은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강면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펼친 밴드, 민요, 오카리나, 밸리댄스, 위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황포돛배는 쌀가마니와 물품을 싣고 출항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식했고, 부강포구의 옛 번성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부강 역사 사진전에서는 모내기, 뱃놀이, 주막집, 돌잔치 등 정겨운 옛 풍경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추억을 자극했습니다.

먹거리 장터와 체험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떡메치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으며, 인절미 나눔으로 축제의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전통과 문화의 조화

부강면 주민자치회의 풍물단이 선보인 농악놀이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임재한 시인의 시낭송은 부강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인은 금강을 젖줄로 한 부강의 이야기를 낭랑한 목소리로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황포돛배 점등과 등곡리 낙화놀이 점화 퍼포먼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불꽃이 백천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00년 전통의 낙화놀이는 정월 대보름 무렵 액운을 막기 위한 전통 불꽃놀이로, 꽃이 떨어지는 듯한 불꽃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축하공연과 마무리

마지막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신 가수 공소원과 한여름이 무대에 올라 ‘사랑의 배터리’와 ‘황포돛배’ 등을 열창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앵콜로 화답했습니다.

짧은 하루 동안 진행된 제1회 부강포구 역사·문화 축제는 단순한 마을 행사를 넘어, 부강포구의 옛 기억을 되살리고 주민 간의 따뜻한 교류를 이끌어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백천변에서 나눈 웃음과 추억은 오래도록 지역민들의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축제가 매년 이어져 금강의 물길처럼 끊임없이 흐르며 더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쌓아가길 기대합니다.

부강포구 역사문화 축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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