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열린 119메모리얼데이, 소방영웅 추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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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열린 119메모리얼데이, 소방영웅 추모의 장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119메모리얼데이

2025년 11월 첫 주말,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119메모리얼데이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영웅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민참여형 추모문화제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습니다.

119메모리얼데이와 소방의 날의 차이

많은 시민들이 혼동하는 두 기념일, 119메모리얼데이소방의 날(11월 9일)은 명칭은 비슷하지만 그 성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방의 날은 모든 소방인을 기리는 법정 기념일인 반면,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한 소방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는 행사로 소방의 날 전후에 열립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이번 행사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세종소방본부와 소방가족희망나눔이 공동 주관했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9메모리얼런, 공식 추모식,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119메모리얼런과 기부의 의미

오전에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마라톤인 119메모리얼런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번호를 달고 11.9km 또는 5km 코스를 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과 추모활동에 기부되어, 달리기가 헌신에 대한 감사의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추모식과 공연

오후 2시부터는 중앙소방악대의 추모공연과 함께 공식 추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단정한 제복을 입은 소방악대원들의 연주는 행사장에 깊은 추모의 울림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곳곳에는 추모와 참여를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존이 마련되었습니다. 이규형 조각가의 작품 ‘당신은 두려움과 마주할 수 있는가?’ 모노리스월은 불길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소방관의 용기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순직 소방관 추모 리본월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추모의 리본을 달며 고인을 기렸고, 유가족의 추억이 담긴 ‘일상의 사이’ 전시에서는 사연이 깃든 물품들이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소방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와의 협업 전시도 진행되어 시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새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과 편의

심폐소생술 체험, 소방차 및 펌프차 전시, 화재 진압 및 구조 장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모두가 체험을 멈추고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소방안전체험과 불조심 그리기 한마당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푸드트럭이 자리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소방영웅의 희생을 기억하며

가을 햇살이 포근했던 세종중앙공원에서 소방영웅들의 이름을 되새기는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누군가의 희생 위에 우리가 안전하게 서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모든 소방관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 개요

행사명제2회 119메모리얼데이
일시2025년 11월 2일(토)
장소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주최/주관소방청 / 세종소방본부, 소방가족희망나눔
세종서 열린 119메모리얼데이, 소방영웅 추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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