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축제 3일간 풍성한 문화 향연

세종한글축제, 3일간 다채로운 문화의 장 펼쳐지다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개최되던 세종시 대표 축제가 올해부터 명칭을 '세종한글축제'로 변경하고 10월 9일부터 3일간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인 한글 창제 정신과 언어로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첫째 날, 한글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시작

축제 첫날인 10월 9일은 한글날과 맞물려 한글런 마라톤 대회와 블랙 이글스 에어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글 노래 경연대회, 한글 대전, 국제 무용제, 개막 행사, 드론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둘째 날, 세종예술제와 전통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

10월 10일에는 세종예술제를 비롯해 신나는 과학 술사, 황금종을 울려라,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 노래, 전월산 며느리바위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세종 풍물단 '더 굿'의 풍물 공연과 경기 민요인 개성 난봉가, 뱃놀이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댄스 컴퍼니 수려팀의 부채춤 공연은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마지막 날, K-한복 패션쇼와 팝페라, 댄스 경연 등 다채로운 무대

축제 마지막 날에도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K-한복 패션쇼에서는 세종 한복 모델협회 최미정 단장과 전속 모델들이 한글을 접목한 한복을 선보였으며, 팝페라 가수 시아가 넬라 환다지아와 우리 가요 '꽃밭에서'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울트라 틴즈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1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참가자들의 절제된 동작과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세종 한우브랜드 비전 선포식, 지역 축산 미래 제시

같은 날 진행된 세종 한우브랜드 비전 선포식에서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임채성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유공자 표창이 이루어졌습니다. 브랜드 소개 영상과 미래 축산 정책 발표, 비전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붓글씨 퍼포먼스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폐막 공연과 불꽃놀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다

저녁에는 호수공원 중앙광장 메인 무대에서 KNCO 국립 심포니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세종의 밤, 너나들이 콘서트'가 펼쳐졌습니다. 44명의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KNCO는 쇼스타비치의 왈츠, 가브리엘의 오보에, 아리랑 환상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 수준 높은 곡들을 선사하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앙코르를 이끌어냈습니다.

폐막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아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습니다. 관람객들은 불꽃이 그리는 아름다운 그림에 감탄하며 축제의 여운을 만끽했습니다.

축제장 전경과 시민들의 열기

세종호수공원 일대는 노랑어리연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잔디 언덕과 매화공연장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도가 이번 '세종한글축제'의 성공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글과 세종시의 정체성을 결합한 전국 유일의 특색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