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 대축제 현장 체험기

광복 80년 맞아 열린 무궁화 대축제 현장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2025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

축제는 전시, 참여, 공연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국립세종수목원 내에서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였으며, 일요일에는 야간 개장이 제외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종이 썬캡과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받아 무더위를 이겨내며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소개, AI를 활용한 무궁화 역사 여행, 일제강점기 무궁화 전시, 무궁화 미술공예 작품 전시, 우수 분화 전시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무궁화 손거울 만들기, 한지 무궁화 태극기 제작, 나라꽃 퍼즐 맞추기, AI 포토부스 체험 등이 축제 마당과 사계절 전시온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000송이 한지 무궁화로 완성하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는 가족 단위 참여가 돋보였으며, 완성되는 과정에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풍성한 공연과 특별 이벤트

축제 개막식에서는 400대의 드론 쇼와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야간 개장 시에는 한복 무료 대여와 청사초롱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전통의 멋을 더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무궁화 탐험대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출발! 무궁화탐험대' 미션 빙고였습니다. 아이와 가족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국립세종수목원 곳곳을 탐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션은 참여, 관람, 캐릭터 찾기, 무궁화 종류 찾기, 무궁화로드 방문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빙고 미션을 완성하면 무궁화 묘목, 미니 우양산, 쿨링 핸디선풍기 등 기념품이 제공되었으나, 많은 참여로 인해 일부 기념품은 컵과 수건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무궁화 스피드 퀴즈에 참여하며 무궁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캐릭터 찾기 미션을 통해 아름다운 무궁화를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미 깊은 축제의 마무리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무궁화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이번 축제는 교육적 가치와 함께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무궁화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수목원로 136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