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층버스 시티투어 재개

세종시티투어 2층버스 운행 재개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 관광 서비스인 '세종시티투어 버스'가 3월 1일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봄바람이 부는 오후, 2층 버스를 타고 세종시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특별한 여행이 펼쳐졌다.

다양한 코스와 예약 안내

세종시티투어 버스는 일반 리무진 버스와 2층 투어 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2층 버스는 행복투어 A, 행복투어 B, 도보투어, 가든투어, 야간투어 등 다섯 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요금 및 예약 방법

세종시티투어 2층버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매월 20일 오전 10시에 공식 홈페이지(http://www.sejongct.com/)에서 가능하다.

요금은 성인 5,000원, 학생 및 청소년 2,000원, 6세 미만은 무료이며, 세종시민은 2,500원, 10인 이상 단체는 4,000원, 65세 이상 및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취소 수수료는 이용 3일 전 전액 환불, 1일 전 70%, 당일 50% 환불이 가능하다.

탑승 및 하차 안내

탑승과 하차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세종호수공원 제1주차장 두 곳에서만 가능하다. 지정된 정차 지점에서는 하차 후 자유롭게 관광하고 정해진 시간에 다시 탑승할 수 있다.

도보투어 현장 분위기

목요일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도보투어에 참여했다. 무궁화공원과 이응교가 주요 방문지다. 세종호수공원 제1주차장 버스 정류장 맞은편에서 탑승해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 1층에는 VR 체험 공간과 즉석 사진 촬영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2층 좌석에 앉아 귀여운 테디베어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안전을 위해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손을 창밖으로 내밀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다.

첫 번째 정차지인 무궁화공원은 무궁화 300여 종이 자라는 곳으로, 6월에서 7월 사이가 절정이다. 봄기운이 감도는 공원 산책로는 평화롭고 쾌적했다. 어린이 체험센터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다음 방문지는 이응교로, 한글 창제 연도인 1446년을 기념하는 원형 다리다. 40분간 다리를 산책하며 전망대에서 세종시청과 보람동을 조망할 수 있었다. 다리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이후 한두리교를 지나 나성동 시청광장을 거쳐 정부세종청사 인근을 지나 다시 세종호수공원으로 돌아왔다. 한두리교의 돛 모양 주탑은 버스에서 내려서야 비로소 그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2층 버스를 타고 세종 시내를 누비는 경험은 특별했다. 도심의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봄철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세종시 주요 관광지 위치

•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7-12
• 세종호수공원 제1주차장: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로 67

세종시티투어 2층버스는 세종시의 아름다운 경관과 주요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봄철 가족 나들이나 친구와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