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옥상정원, 세종청사 관람 재개
세계 최대 옥상정원, 세종청사 관람 재개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이 3월 1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 공간은 15개 동의 건물이 공중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식물과 함께 세종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옥상정원은 3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운영되며,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각 90분간 관람이 진행된다. 관람은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숲 해설사의 안내로 이루어지며, 1코스는 6동에서 1동까지 1.4km, 2코스는 6동에서 13동까지 1.6km, 3코스는 11동에서 15동까지 1.4km 구간으로 나뉜다.
관람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네이버 온라인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코스별 최대 5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정부세종청사는 국가보안시설로 신분증 확인과 명부 작성이 필수다. 관람 시작 30분 전부터 접수처가 개방되며, 옥상정원 내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사전에 이용을 권장한다.
봄을 맞아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옥상정원을 찾고 있으며,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세종시의 역사와 건축물, 자연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특히 2코스에서는 방축천을 가로지르는 공중 다리에서 세종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삼색버드나무길, 안개정원, 암석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아직은 초록빛이 완연하지는 않지만,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옥상정원은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과 테마로 꾸며져 있어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옥상에 식재된 다양한 식물들은 세종청사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간 약 14억 원의 냉난방 비용 절감 효과를 내고 있어 친환경적 가치도 높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가족과 지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세종시의 대표적인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 추천된다.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