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반곡동 BOK아트센터, 예술의 복을 전하다

세종 반곡동 BOK아트센터, 예술의 복을 전하다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BOK아트센터가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복’이라는 의미를 담아 문화와 예술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BOK아트센터의 설립자 이규순 대표는 이 공간을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예술의 공간"이라고 소개합니다. ‘BOK’는 우리말 ‘복’의 뜻과 함께 ‘Blessing of the Kingdom(왕국의 축복)’의 약자를 의미합니다. 이곳은 공연과 전시뿐 아니라 미술과 음악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시민들의 꿈에 복을 실어 다음 세대까지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종시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인근에 자리한 BOK아트센터는 빛뜰근린공원과 모개뜰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지하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책연구단지 BRT 정류장에서 약 100m 거리로 교통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6층에는 갤러리와 공연장이 위치해 넓은 로비와 휴게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의 형상’ 전시, 인간 내면의 미묘한 순간을 탐구하다
2026년 3월 3일부터 10일까지 BOK아트센터 갤러리에서는 ‘사이의 형상’이라는 3인 공동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아름, 박용규, 문애련 세 작가는 ‘완결되지 않은 감정과 관계의 흔적들’을 주제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형상’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탐구합니다.
갤러리 내부는 다양한 작업 방식을 가진 작품들로 채워져 있어 처음에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세 작가가 공유하는 공통된 관심사인 ‘형상은 언제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전시는 인간의 인식과 감정, 기억과 관계가 겹쳐지며 완성되는 형상의 과정에 주목하며, 번짐과 모호함, 간격과 연결 같은 미묘한 순간들을 통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형상의 상태를 표현합니다.
전시 구성과 작가별 작품 소개
- 인식의 간격: 박용규 작가는 조소를 전공한 설치미술 작가로, 형태와 공간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대상을 이해하기 직전의 불확실한 상태를 드러냅니다. 그의 작품들은 ‘무제’라는 제목 아래 레진과 우레탄, 백자토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보이는 것과 인식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체험하게 합니다. 특히 갤러리 바닥에 설치된 ‘지느러미’라는 작품은 형상의 불확실성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 관계의 선: 문애련 작가는 중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미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자아와 타자의 관계망을 선과 점으로 표현하며, ‘천하수(天河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 관계와 변화 가능성을 물의 성질에 비유해 나타냅니다. ‘관계사회’라는 작품은 천연염색한 광목천을 길게 늘어뜨려 관계의 연결과 분리를 상징합니다.
- 사유의 번짐: 신아름 작가는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했으며, 산수와 수묵의 번짐을 통해 인간 사유가 형상으로 굳어지기 전의 상태를 표현합니다. 전통 산수화와 한지 위 수묵화 시리즈를 선보이며, 도종환 시인의 시구와 지안 스님의 글귀를 함께 담아 깊은 사유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공연
BOK아트센터는 전시뿐 아니라 공연장도 운영 중입니다. 220석 규모의 공연장은 클래식, 대중음악, 연극, 뮤지컬, 컨퍼런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3월 7일부터 8일까지는 만 2세에서 10세 어린이를 위한 교육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이 공연됩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습니다.
또한 벨루체합창단과 한국 가곡 배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의 복을 나누는 공간
세종 반곡동 BOK아트센터는 예술가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이곳이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의 선구자로서 시민 속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방문해 예술과 함께하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전시 일정: 2026년 3월 3일 ~ 3월 10일, 10시 ~ 19시
장소: BOK아트센터 갤러리 (세종 국책연구원3로 12)
공연 일정: 2026년 3월 7일(토) ~ 3월 8일(일)
장소: BOK아트센터 공연장 (세종 국책연구원3로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