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꿈을 잇는 세종시 전시회

새와 꿈을 잇는 세종시 전시회
세종시 산울동에 위치한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 ‘이도마루’에서 2026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 "빛나는 꿈, 이어지는 시간"展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동자동휘, 박스피넛, 석동미 세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예술 세계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자동휘 작가와 새의 이야기
동자동휘 작가는 어린 시절 공책에 장난처럼 그렸던 새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중퇴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고 혼자서 꾸준히 작업해왔다. 그의 작품 속 새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파란색 새는 따뜻함과 위로를, 붉은색 새는 열망과 에너지를 상징한다.
전시장에는 패션디자인과 협업해 제작한 커다란 붉은 새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하늘을 나는 존재라기보다 마음을 전달하는 동반자로 설정되었다. 또한 영상 작품 "버드의 꿈(Feel like a bird)"에서는 청춘들의 꿈과 수면을 주제로, 아이들이 작가에게 잠을 잘 잘 수 있는 알약을 선물하는 상상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자동휘 작가는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작품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은 감정이 혼자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꿈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석동미 작가의 부메랑 설치작품
석동미 작가는 회화와 설치미술을 아우르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부메랑’을 주제로 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수많은 부메랑이 엮여 매달린 모습은 과거와 미래, 추억과 꿈을 연결하는 상징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그림을 그리던 기억과 꿈이 담겨 있다.
이 설치작품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힘이 되는 과정을 표현하며, 반복되는 패턴 속에 꿈을 이루기 위한 간절함과 현재의 노력이 쌓여 있음을 보여준다. 석동미 작가와의 대화는 2026년 2월 25일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스피넛 작가의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
박스피넛 작가는 조각, 팝아트, 미디어아트를 넘나드는 작가로, ‘박스 모양 몸체’와 ‘땅콩 모양 눈’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과 함께 사회 속 다양한 역할과 내면의 감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조각과 영상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나와 타인의 연결’을 주제로 하며, TV와 스마트폰 같은 미디어와 결합된 작품은 현대인의 일상과 관계를 상징한다. 관람객은 기묘한 형상의 농구대에서 실제로 농구공을 던져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박스피넛 작가와의 대화는 2026년 3월 6일에 열린다.
이도마루, 배움과 예술의 새로운 공간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 ‘이도마루’는 2025년 12월 개원한 복합형 평생학습 공간으로, 배움과 문화,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다. 전시존, 체험공간, 학습실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 "빛나는 꿈, 이어지는 시간"은 어린 시절의 꿈부터 현재의 삶, 미래의 희망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담아내며,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시간과 꿈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장소는 세종시 산울3로 124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시청각실 앞이며, 참여 작가는 동자동휘, 석동미, 박스피넛이다. 각 작가와의 대화 일정은 동자동휘 1월 26일, 석동미 2월 25일, 박스피넛 3월 6일에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