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민속박물관, 추억의 운동회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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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민속박물관, 추억의 운동회 기획전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개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특별 기획전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과거 운동회의 즐거움과 추억을 되살리며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전시장 입구에는 ‘백군 입장’과 ‘청군 입장’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어, 마치 운동회 당일 교문을 들어서던 설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천장에 걸린 만국기와 함께 80~90년대 운동회 현장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올림픽 종목을 주제로 한 레트로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어 어른들은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바닥에 그려진 육상 트랙과 운동회 응원가 악보 등은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운동회의 역사와 변천 과정도 소개되어 있다. 1890년대 선교사들에 의해 서양 운동이 도입된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군사식 훈련 위주의 경기로 운영되었으며, 현대에는 신체 발달과 협동, 배려, 경쟁의 즐거움을 배우는 소중한 학교 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운동회는 학생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축제의 장이기도 했다.

운동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락 문화도 전시를 통해 떠올릴 수 있다. 양념치킨과 김밥 등 가족이 함께 돗자리 위에 둘러앉아 먹던 따뜻한 기억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기획전 외에도 실내 교육실과 야외 공간에서는 윷놀이, 칠교놀이, 색칠놀이, 공기놀이,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야외 운동장에는 전통 놀이인 굴렁쇠, 제기차기, 팽이, 딱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놀이터, 모래놀이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돗자리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과거 운동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주말임에도 비교적 한산한 관람 환경 덕분에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세종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많은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월요일 휴관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야외에서 도시락 섭취가 가능하며 돗자리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가족, 그리고 과거 운동회 문화를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분들에게 이번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전시는 적극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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