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박연문화관, 한글날 맞이 특별 전시
세종 박연문화관에서 만나는 한글의 가치
한글문화도시 세종시가 맞이하는 첫 번째 한글날을 기념하여, ‘온 세종에 한글’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특별 행사가 세종 곳곳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박연문화관에서 열리는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 기획 전시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전시 개요 및 관람 안내
- 전시 기간: 2025년 9월 1일 ~ 10월 12일
-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및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
- 관람료: 무료
- 주차장: 무료 제공
특히 10월 3일과 10월 9일은 정상 운영하므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에는 휴관하니 방문 계획 시 참고가 필요합니다.
전시 해설과 갤러리 투어
전시 해설은 ‘한글 도슨트 양성’ 과정을 수료한 세종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행합니다. 평일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주말 및 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해설이 제공됩니다.
또한 9월 13일과 27일 토요일에는 도슨트와 함께 세종시 갤러리를 방문하는 ‘갤러리 투어’가 마련되어 있어 한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해설 시간이 맞지 않는 방문객을 위해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자료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는 재단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것으로,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 구성과 주요 내용
이번 전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 기획했으며, ‘오늘의 한글’과 ‘세종의 한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오늘의 한글: 날로 씀에 편안케
한글의 조형성과 실험성을 바탕으로 한 13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곽철안의 ‘입방획’, 양장점의 ‘네모꼴 안에서의 한글 닿자들’, 함영훈의 ‘한글, ㄱ부터 ㅎ까지’ 등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가 아닌 예술적 재료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세종의 한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한글의 원형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철학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도장과 영상 자료는 한글 창제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훈민정음 해례본이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
전시 관람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우리 글자의 소중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경험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한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글은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문화와 예술로 확장되고 있음을 전시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종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와 한글의 가치를 함께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장 위치
박연문화관은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87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가오는 가을, 한글날을 맞아 의미 있는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이곳 전시를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