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립박물관단지 개방형수장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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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국립박물관단지 개방형수장고 첫 공개

행복도시 세종에 위치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새로운 문화 공간인 '개방형수장고'가 7월 10일 정식 개관했다. 그동안 박물관의 수장고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비공개 구역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개방을 통해 관람객들은 박물관 자료가 어떻게 보관되고 관리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개방형수장고는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누리로 130에 위치하며, 평일 중 월요일과 주말,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운영된다. 하루 두 차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1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박물관자료 기증 캠페인과 기증자 예우

국립박물관단지는 전시와 교육,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료 기증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기증된 자료는 통합수장고의 최적 보존 환경에서 관리되며, 개방형수장고 전시 공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또한 지하 1층에는 '기증자의 벽'이 설치되어 기증자의 명패가 영구적으로 새겨지고, 기증 증서와 감사패가 수여된다.

기증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제출된 자료는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기증 여부가 결정된다. 생활 속 소중한 기록을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는 자료등록실과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지하 1층에 위치한 '보이는 자료등록실'은 기존의 비공개 수장고와 달리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유물 등록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료가 등록되고 관리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박물관의 내부 운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회차당 12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1일 최대 3인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체험일 14일 전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체험 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예약 취소도 전날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예약 취소나 부도로 인한 결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차곡차곡 보물단지 - 마트료시카 만들기', '박물관단지 건축물 쌓기 체험', '종이의 기억, 다시 피어나다', '근현대 기록물 보존처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편의와 전시 구성

개방형수장고는 아이 동반 가족 관람객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동그랗고 푹신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실제 기증자료가 전시된 수장고형 디스플레이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벽면 패널을 통해 유물이 등록되고 보존되는 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은 유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전시되기 전 거치는 다양한 도구와 손길을 직접 확인하며 박물관의 소장 가치와 보존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체험은 박물관의 진정한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의 개방형수장고는 박물관의 뒷이야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문화와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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