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의 안식처, 이유경 개인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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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의 안식처, 이유경 개인전 현장

가을과 함께하는 이유경 개인전, 박연문화관에서 만나다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는 2025년 11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유경 작가의 개인전 능선의 안식처-쉼과 흔들림 사이에서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연문화관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따뜻한 색감과 조용한 사색의 공간

전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따뜻한 색감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조명과 어우러진 작품들은 마치 능선 위를 천천히 걷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들은 한 점 한 점 작품 앞에서 오래 머무르며 잔잔한 호흡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유경 작가의 내면 세계와 자연의 능선

이유경 작가는 자연의 능선을 감정의 흐름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부드러운 색감과 반복되는 선의 구조, 그리고 흔들림이 남아 있는 붓결은 그의 내면의 진동과 회복의 과정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15번째 개인전으로, 그동안 쌓아온 감정과 자연, 선에 대한 철학을 가장 온전히 보여주는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 작품에 담긴 이야기

전시를 관람하던 중 우연히 이유경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있었다. 작가는 작품 속 능선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흔들림이 왜 중요한 요소인지 조용히 전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설명을 통해 작품 속 선들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사람의 감정과 계절의 변화, 시간의 흔적임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전시 공간의 세심한 연출과 관람의 즐거움

벽면마다 다른 색감의 능선이 배치되어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화면의 온도와 분위기가 달라진다. 작품마다 조명이 따로 설치되어 능선의 결이 더욱 선명하게 살아나며, 넉넉한 빈 공간 덕분에 관람객들은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따뜻한 색감이 시선을 붙잡아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전시다.

세종시 문화예술의 중심, 박연문화관

박연문화관을 비롯한 세종시 곳곳에서는 매주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생활권마다 문화 공간이 자리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열린 갤러리처럼 느껴지는 것이 세종시만의 큰 매력이다. 이달의 전시와 문화·행사 정보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와 공연, 교육 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일상 속 예술과 쉼의 시간

예술이 일상 가까이에 있는 도시 세종에서, 가을이 머무는 동안 박연문화관 전시장에서 작은 쉼의 시간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조용히 쉬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전시장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87 박연문화관 1층 전시실

관람 시간: 10:00~18:00 (월요일 휴무)

관람료 및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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