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원수산 둘레길과 단풍나무숲 가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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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원수산 둘레길과 단풍나무숲 가을 산책

세종 원수산 둘레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다

세종특별자치시 중심에 위치한 원수산은 해발 251m의 완만한 산으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세종의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도심과 가까워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완공된 원수산 둘레길은 약 5.4km의 순환형 산책로로, 데크로 조성되어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은 경사도를 8% 이하로 설계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차량 이용 시 원수산 MTB 공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평일 오후, 따뜻한 햇살 아래 원수산 MTB 공원에서 둘레길을 걷기 시작하면, 넓은 도로를 뒤로하고 곧 나무에 둘러싸인 숲길로 접어듭니다. 차 소리는 점차 멀어지고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그리고 발걸음 소리만이 고요하게 들려옵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 사이를 걷는 동안 가을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는 원수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둘레길 밖으로 나가는 갈림길이 있으나,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새로 조성된 데크를 따라 순환형 코스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이 없고 경사가 완만해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산길이긴 하나 해밀마을 방향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 있으나, 중간중간 마련된 휴게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단풍과 들꽃을 감상하며 한 바퀴를 도는 데는 약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원수산습지생태원과 단풍나무숲, 세종의 숨은 가을 명소

원수산 둘레길 중간에 위치한 원수산습지생태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습지를 복원한 생태 공간입니다. 가을철에는 단풍나무 숲이 붉게 물들어 세종의 숨은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갈대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이 인상적이며, 현재는 수생식물 대신 원수산의 다채로운 색감이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습지생태원 입구와 위쪽 단풍나무숲은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들어 붉은 빛을 반사하며,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숲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원수산 둘레길은 2018년 국민참여형 공모사업으로 시작되어 시민 의견을 반영해 완성된 산책로입니다. 가을뿐 아니라 겨울 눈 쌓인 풍경, 봄의 새싹, 여름의 녹음 등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가벼운 복장으로 원수산 둘레길을 걸으며 온몸으로 가을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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