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통문화체험관과 광제사 체험기
세종전통문화체험관과 광제사, 도심 속 전통문화의 만남
세종특별자치시 전월산 자락에 자리한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은 우리 전통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B5 버스를 타고 전통문화체험관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곳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다도, 명상, 캘리그래피, 요가, 사찰음식, 선무도, 연꽃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9월부터는 다도 수업이 새롭게 개설되어 전통 다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층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와 간단한 차가 준비되어 있으며, 별도의 판매 없이 마음에 따라 보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페에서 연못과 연꽃, 화려한 등불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불교 문화와 절의 구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일주문, 사천왕문,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 등 절의 각 부분이 지닌 의미를 상세히 소개하며, 탑의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열람실은 탑 모양 소파 등 다양한 의자가 배치되어 아이들이 즐겁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통문화홍보관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협력한 전통 공예품과 회화 공예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기 있는 반가사유상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는 사찰음식체험장과 문화체험실이 있어 사찰음식, 집반찬,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층 명상체험실에서는 명상, 요가, 다도 수업이 이루어지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세종시 전경이 인상적이다.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은 9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체험관 옆에는 광제사가 자리해 있다. 광제사는 ‘널리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을 담은 절로, 전월산을 배경으로 도심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현재 대웅보전이 완성되어 있으며, 절의 아래쪽 부지는 아직 공사 중이다. 대웅보전 앞에서 바라보는 세종시 전경은 한층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세종전통문화체험관과 광제사는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수목원, 전월산 등 인근 명소와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