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무궁화 대축제 개막과 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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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무궁화 대축제 개막

2025년 8월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광복 80년, 함께 피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가 성대하게 개막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만개한 무궁화가 축제장을 환하게 밝히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곁에서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개막식과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드론쇼까지 축제의 첫날부터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축제 개요와 전시

축제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되며, 야간개장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됩니다(일요일 제외).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에 시작되었고, 특별 드론쇼는 7시 50분부터 8시까지 펼쳐졌습니다.

행사장 주무대인 축제마당을 중심으로 사계절온실, 분재원, 한국전통정원까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무궁화 전시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전국 12개 시도와 개인이 출품한 900여 점의 무궁화 작품이 축제마당을 가득 채워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축제 현장 분위기

국립세종수목원 입구부터 무궁화꽃 행렬이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야간개장 덕분에 많은 이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온실 앞 길목은 순백, 연분홍, 보랏빛 무궁화로 물들어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이 여름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축제마당에는 하늘 높이 떠오른 애드벌룬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대형 호랑나비와 함께 "광복 80년, 함께 피는 무궁화"라는 주제와 화합·통일을 상징하는 대한민국 지도가 배치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우수 분화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한국의 여름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었으며, 무궁화의 다양한 품종과 꽃잎 겹수에 따른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수상작 소개

부문수상자특징
단체전 대상전라남도균형 잡힌 수형과 개화 밀도, 절제된 색감 배치대통령상
단체전 금상강원특별자치도탄탄한 가지력과 고른 꽃눈 분포, 청량한 색감국무총리상
단체전 은상대전광역시치밀한 관리와 꽃과 잎의 윤기, 축제 홍보 포스터와 조화행안부장관상
단체전 은상경상남도생육 세력과 개화 지속성, 따뜻한 색감농식품부장관상
단체전 동상전라북도차분한 색조와 안정적인 분화 연출산림청장상
개인전 최우수상김문식꽃심이 깊고 정교한 화판 배열, 완성형 작품농식품부장관상
개인전 우수상박민숙섬세한 색 번짐과 고른 개화, 관상미와 내실 겸비산림청장상
개인전 장려상김종관생기 있는 잎과 탄탄한 줄기, 단정한 아름다움산림청장상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축제장 곳곳에서는 반려무궁화 키트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1초 바디페인팅, 즉석사진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무궁화 울타리 특별전이 함께 열려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출발! 무궁화 탐험대’ 미션 스탬프 투어도 진행되어 국립세종수목원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무궁화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미션을 완수하면 무궁화 묘목, 미니 우양산, 쿨링 핸디 선풍기 등 기념품이 제공되어 참여자들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개막식과 축하 공연

해가 저물 무렵, 축제마당 특설 무대에서는 뮤지컬 싱어즈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남녀 4인으로 구성된 이 보컬 그룹은 힘 있는 하모니로 광복의 순간을 생생히 재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떼창을 이끌어냈습니다.

잔디밭과 쉼터에는 돗자리를 펴고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가득해 한가롭고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산림청, 국립기관, 세종시 관계자와 유관 단체장들도 함께 자리해 무궁화 확산과 올바른 정보 전달에 뜻을 모았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가 이어지며 축제장은 경건한 기념의 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김인호 산림청장의 첫 공식 행사 참여로 더욱 뜻깊었으며, 김 청장은 무궁화가 생활 속에서 더욱 사랑받고 확산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도 무대에 올라 무궁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도시 정원문화 속 무궁화의 뿌리내림을 희망하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기념 촬영과 시상식에서는 단체상과 개인상, 무궁화 명소 표창이 수여되어 무궁화를 사랑하고 가꿔온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화려한 드론쇼

밤하늘에는 400대의 드론이 별처럼 점등하며 진형을 갖추자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사계절전시온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드론쇼는 도시 야경과 어우러져 더욱 빛났습니다.

드론들은 공중에 겹겹의 화판을 그리며 거대한 무궁화를 활짝 피웠고, 중심의 단심까지 정교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청·홍의 곡선과 태극 문양이 웅장하게 펼쳐졌으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들이 하늘을 날았습니다.

이어 드론들은 태극기를 손에 든 유관순 열사 형상을 완성하며 광복 80년의 의미를 세종시 밤하늘에 새겼습니다.

축제의 마무리

무궁화 전시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개막식과 축하 공연,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까지 숨 가쁘게 진행된 축제의 첫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화려했던 순간들은 저물었지만, 무궁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은 여전히 축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광복 80년, 함께 피는 무궁화"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무궁화가 전하는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오래도록 피어나길 기대합니다.

장소: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특별자치시 수목원로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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